한국이'퍼스트레이디'로 펑리위안을 접대한 것은 수석비서다

조선일보는 2일 박근혜 정부가 퍼스트레이디 대리인을 두지 않던 기존의 원칙을 바꿔 청와대 조윤선 정무수석비서관을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대신해 펑리위안 여사 접대를 전담하게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.연합뉴스는 2일 펑리위안 여사가 방한해 한국의 역사 유적지를 개별적으로 방문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등 소프트 파워 외교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.한국의 언론들은 펑리위안이 세계적인 패션 감각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청와대에서도 박 대통령의 의상 선택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.

청와대는 작년 초 박 전 대표의 미국 방문을 기획하면서 퍼스트레이디 대리인을 두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으나, 펑 여사 방한 직전에이 방침을 바꾸기로 했다.보도에 따르면 팽려원 부부장의 접대를 전담하는 조윤선 부부장은 올해 48세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한국 최대 로펌에서 10년간 일했으며 2008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박 전 대표의 대변인과 여성가족부 장관을 거쳐 지난달 청와대 정무수석에 임명됐다.대통령의 일상적인 정치 활동을 주로 담당하기 때문에 박 전 대표가 가장 신뢰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.

연합뉴스는 2일 펑 여사가 퍼스트레이디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, 소프트 파워 외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보도했다.펑 여사는 방한기간 중 공식 환영식과 국빈 만찬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, 별도로 한국의 유적지 등을 방문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도 한다.이번 방한에선 펑 여사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고, 박근혜 대통령과의 패션 대결도 한국인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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